시네마쿡의 일인자 이이지마 나미 푸드스타일리스트 ‘심야식당’ 음식감독으로

입력 2015-05-22 10:26
영화 <심야식당>을 위해 일본 최고의 제작진이 뭉쳤다. 그 중에서도 일본 최고의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손꼽히는 이이지마 나미가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도 참여했다. 이이지마 나미는 국내에서 <카모메 식당>, <남극의 쉐프>, <안경> 등음식을 소재로 힐링을 다뤘던 영화들에서 꾸준히 음식 감독으로 참여해왔다.

'이이지마 나미 푸드 스타일'이 국내 요식 업계의 트렌드를 뒤흔들 정도로 그녀의 개성은 뚜렷하다. 간결하고 소박하면서도 영화 속 스토리에 자연스레 묻어나는 음식들은 영화에 이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심야식당>에서도 여전한 그녀의 솜씨를 만날 수 있다. 문어 소세지, 계란말이, 마밥, 카레 라이스, 나폴리탄에 이르기까지 일본 가정식들의 향연은 식욕을 자극한다. 일본 가정식 요리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이지마 나미가 영화 <심야식당>에서 또 어떤 푸드 스타일링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이지마 나미는 “사람들은 누구나 음식을 통해 치유 되기를 바란다”며 평소 푸드 스타일링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음식=위로와 정'이라는 공식을 누구보다 더 가까이에서 영화에 접목시키는 인물이 바로 이이지마 나미다. 일본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음식에서 느껴지는 향수를 선물하는 그녀의 새로운 손맛을 영화를 통해 만나볼 예정이다.

영화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영화.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심야식당>의 주연 배우까지 대한민국에 내한, 요리 신드롬에 동참할 것이다. 아시아 베스트셀러 만화 원작 영화 <심야식당>은 지금까지 국내외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성을 품고 올 6월 1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