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이 삼성의 프로야구팀 최초 역대 4000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장원삼의 6.2이닝 5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관람한 경기라 더 의미가 깊었다. 또, 삼성은 SK를 제치고 1위 자리까지 탈환했다.
구자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앞선 7회초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윤명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15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는 KBO리그 최초 팀 4000홈런이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무너뜨렸다는 것도 큰 수확이다. 니퍼트는 2011년 한국무대 데뷔 이후 4년간 삼성전에만 19경기를 등판해 13승 1패, 방어율 2.33을 기록했다. 삼성은 그런 니퍼트를 상대로 2회 이흥련의 선제 2타점과 6회 박한이, 박석민, 박해민의 안타로 2점을 뽑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이재용 사장님, 연봉 팍팍!” 구자욱, 삼성 4000홈런 달성
입력 2015-05-22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