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 올린 13세 딸 혼내는 앵그리맘 “디즈니 본다고 말해!”

입력 2015-05-22 09:37

페이스북에 야한 사진을 올린 13세 딸을 혼내는 미국의 ‘앵그리 맘’이 화제다.

21일 미국 CNN 방송 등은 콜로라도 주 덴버에 사는 발레리 스타크스가 최근 페이스북에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19세 성년인 것처럼 사진을 올린 딸을 공개로 야단치는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 스타크스는 딸을 향해 “넌 13살인데 왜 페이스북에 19살로 돼 있느냐”고 채근했다. 이어 딸에게 “넌 아직도 오후 10시만 되면 잠을 자야 하는 아이”라며 “나는 아직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TV 채널을 본다고 말하라”고 쏘아붙였다.

17일 올라온 이 페이스북은 어느덧 1200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네티즌들은 딸을 혼내고 있는 어머니를 대부분 칭찬했다. 스타크스는 딸에게 엉덩이를 맞을지 공개적으로 혼날지 선택하라고 한 뒤 야단을 맞겠다고 하자 이런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식을 혼내는 게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많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부모교육 전문가인 교육가 에이미 매크리디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딸의 인생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진실을 알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식들이 공개로 수모를 당한다면 진실을 더 감추기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TTN ALL PARENTS PLEASE WATCH WHAT HAPPENS TO A GROWN ASS 13 YEAR OLD... MY CHILD

Posted by on 2015년 5월 17일 일요일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