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만에 한국을 찾은 반기문 유엔총장이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출국한다.
반 총장은 지난 19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WEF)의 개회식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반 총장은 개회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친분설에 대해 "특별한 관계가 아니다"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 자리에서 21일 개성공단에 방문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다음날 북한 측의 돌연 방문 승인 철회로 일정이 무산됐다.
한편 반 총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화 국회의장 등과도 면담을 가졌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북한의 결정 번복 경위는 잘 알 수 없으나, 추후 적절한 계기에 다시 방북을 추진해 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 총장은 2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다음 일정이 있는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개성공단 방문 무산” 반기문, 오늘 4박5일 일정 마치고 출국
입력 2015-05-22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