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과 산간 닷새째 건조특보, 산불 잇따라

입력 2015-05-21 23:34
강원도 동해안과 산간에 닷새째 건조특보가 계속되며 삼척과 영월, 홍천 등지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1일 오후 3시55분쯤 영월군 북면 문곡리 일명 '두목마을'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사유림 0.04㏊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오후 3시40분쯤에는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리 인근 남산에서도 불이 나 1㏊의 사유림이 불에 탔다. 1시간 30여 분만에 불길은 잡혔다.

앞서 오후 2시56분쯤 삼척시 노곡면 고자리 마을회관 인근 야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나 1.2㏊의 임야 등을 태우고 3시간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모두 진화는 됐지만 강한 바람에 진화에 애를 먹었다. 잔화에는 산림청 헬기 등 진화 헬기 5대와 30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밭두렁 소각 등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