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발표 연기 해프닝...법무부 장관 인선 때문?” TK의원들 반발 소문 왜?

입력 2015-05-22 00:06

청와대는 21일 황교안 총리 후보자와 함께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그러나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신임 국무총리 발표가 오전 10시15분으로 갑자기 연기됐고 청와대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발표 연기 사유에 대해 ‘문안 정리가 늦어서’라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정치권에서는 소병철 농협대 석좌교수(57)가 내정됐다가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의원들의 반발로 연기됐다는 소문이 그럴싸하게 나돌고 있다.

소 교수가 검사 시절 국가정보원 파견 때 국정원 내 TK 인사 숙청 작업을 했다는 의혹 때문에 TK의원들이 집단 반발했다는 얘기지만 신빙성은 의문이다.

전남 순천 출신의 소 교수는 사법연수원 15기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대전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총리가 인준되고 난 뒤에 제청 절차를 밟아 임명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