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새정치연합 경기도당과 정책간담회 ‘화기애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1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과 '2016 예산관련 정책간담회'를 열고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도가 야당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A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찬열 새정치연합 경기도당위원장, 이종걸 원내대표 등 30여명의 경기지역 국회의원·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연정실현과 K디자인빌리지, 오디션 추진 등 16개 도정 주요과제를 설명하고 정무부지사 정수 확대 등 연정의 제도적 기반 마련, 군사시설 주변지역지원 법률 조속입법 건의 등 9개 법제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또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한국폴리텍대 경기북부캠퍼스 증설 국비지원 등 13개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야당 국회의원·지역위원장들도 ‘경기도 대중교통문제 해결 위해 서울시와 버스·택시정책 공조’ ‘파주 폴리텍대학에 대한 도의 지원’ ‘당진조력발전사업 저지를 위한 도의 대응방안 마련’ 등을 남 지사에게 주문했다.

간담회는 이찬열 도당위원장의 “경기도 발전에 있어서 여당과 야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는 말에서처럼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