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위조화폐 제작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북한전문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이 21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지난 18일 중앙당 통일전선사업부에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새롭게 제작·유통할 데 대한 (김정은)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시 관철을 위해 중앙당 내 출판사에서는 해외 파견 101연락소에 새로운 양면복사기를 들여올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위조지폐 제작사업은 대남부서나 정찰총국이 아닌 통일전선사업부가 독자적으로 맡을 것"이라며 "생산기지는 평양시 중구역 련화동(고려호텔 앞에 있는 중앙당 '6대기차사업소' 건물 맞은편에 위치)"이라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정은, 100달러 위조 지폐 제작 직접 지시” 北 통일전선사업부, 평양에 생산기지 건설
입력 2015-05-21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