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한 차를 출발시키려는데 차밑에서 사람이 나왔다는 믿기 어려운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18일 밤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인데 사흘이 지났음에도 너무 독특한 사연이어서인지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쓴이는 자격증 학원을 다니는 30대 초반의 여성이라는데 이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차를 몰고 학원을 갔다고 한다.
주차하고 수업 받고 점심까지 해결한 후 귀갓길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글쓴이가 뒷좌석에 짐을 싣고 바로 운전석에 올랐는데 문을 닫는 순간 바닥에 뭔가가가 보였다.
글쓴이는 그냥 버려진 천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그게 아니었다.
‘이게 뭐지’라고 하는 순간 차 밑에서 불쑥 사람이 나오는 게 아닌가?
너무나 놀란 글쓴이는 소리를 질렀는데 그 사람은 운전석 옆에 서서 무표정으로 글쓴이를 노려보는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중학생 정도 보이는 나이에 옷은 때가 꼬질꼬질 묻어 시커멓다.
글쓴이는 너무 무서워 차에 타고 문을 닫았는데 그 남자는 옆차 뒤로 가더니 가방을 꺼내 도망가는 것이었다.
글쓴이는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대기하다가 주차장을 빠져나왔다고 한다.
그러면서서 너무 찜찜하다며 “행색이 꼬질꼬질한 게 가출한 앤가? 차 밑에서 잠을 잤나? 싶은 것도 잠시... 그럼 가방은 왜 옆에 뒀지? 얜 뭐지? 내 차에 무슨 짓을 했나? 왜 날 보고 있었지? 그 아이 정체가 뭘까요? 바로 출발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라는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글을 끝맺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소름이다. 정비소에 한번 가보세요” “중학생 정도라는데 과도한 상상은 좀 아닌데” “무슨 사정이 있을 수도” “모르고 출발했으면 큰일 날뻔 했네요” “차 부품이나 휘발유 빼려는 신종 제비족인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차 출발하려는데 차 밑에서 웬 남자가 불쑥!… “엄마야, 너, 너 뭐야?”
입력 2015-05-22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