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아파트 분양 5만7000여가구… 전달보다 1만3000가구 줄어

입력 2015-05-21 16:20

성수기를 넘긴 6월 아파트 분양 물량은 상대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114는 6월 전국의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를 집계한 결과 5만6711가구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5월의 6만9361가구보다 1만2650가구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최근 3년간 6월 평균 분양물량인 3만184가구보다는 2만6527가구 많다.

수도권은 전달 대비 11.5% 감소한 3만432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대치동 대치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국제SK뷰’ 240가구, 하왕십리동 ‘왕십리자이’ 713가구 등 1782가구가 분양한다.

경기도는 전국 신규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인 2만8641가구가 공급된다.

구리시 ‘구리갈매푸르지오’ 921가구, 김포시 ‘김포푸르지오센트레빌 2차’ 2458가구, 부천시 옥길지구 ‘부천옥길자이’ 566가구, 용인시 ‘기흥역 센트럴푸르지오’ 1316가구, 평택시 세교지구 ‘힐스테이트평택 1·2차’ 2265가구 등 물량이 풍성하다.

인천은 서구 ‘청라대광로제비앙’ 738가구, 송도국제도시 ‘송도 더샵센트럴시티’ 2610가구 등 3903가구가 분양한다.

지방 분양 물량은 5월에 이어 세종과 경남에서 풍성한 가운데 전달 대비 26.8% 감소한 2만2385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114 이승진 연구원은 “신규 분양 열기가 확산되면서 견본주택이 붐비고 있지만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지역별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청약 시 냉정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