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내 최초 ‘롤리팝’ 탑재 Android TV 출시

입력 2015-05-21 11:23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롤리팝’ 버전을 탑재한 IPTV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IPTV는 초고화질(UHD) 방송은 물론 스마트폰에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 등의 콘텐츠를 TV로 보고 들을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또 최신 인기 게임 등의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IPTV에서 쉽고 편리하게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U+tv G4K UHD와 U+tv Gwoofer를 통해 제공되며, 기존 가입자는 셋탑박스 교체없이 지역별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IPTV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게임기 설치 없이 전용 셋탑박스 만으로 콘솔 게임기 수준의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스포츠 게임을 온 가족이 함께 TV 대화면을 통해 4K UHD의 초고화질과 우퍼 입체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비치버기레이싱’, ‘골프스타’ 등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인기 게임 앱을 TV에서도 동일한 계정으로 이용 가능하고, 별도 게임기 없이도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 게임 ‘위닝일레븐 2015’ 등의 클라우드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

게임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인기 키즈/교육 앱을 TV의 큰 화면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키즈앱 다운로드 1위인 젤리킹, 핑크퐁, 토모키즈TV, 키즈월드 등이 있으며 출시 초 100여 개의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향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IPTV는 스마트폰으로 보던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및 사진은 물론 ‘벅스뮤직’ 같은 음악 서비스도 TV로 전송하여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글 캐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