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자영업자들 온라인 마켓 진출 노린다

입력 2015-05-21 10:13

40대 초반 자영업자들이 온라인 마켓을 노린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4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자사 온라인 판매 창업 교육 ‘이베이에듀’ 수강생 7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 판매업 창업 희망자 중 40대 초반 자영업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21일 밝혔다.

응답자 중 40대 비중은 40%였으며, 40대 초반(40~44세)은 전체 창업교육자의 24%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30대(37%), 20대(10%), 50대(11%) 순이었다. 희망자의 현재 직업으로는 자영업 비중이 6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회사원(24.5%), 주부(5.8%), 무직(5.6%), 학생(0.6%) 순이었다.

회사원과 자영업자들이 ‘투잡’을 계획하는 가장 큰 이유로 44.9%가 ‘현재 수입이 적어서’를 꼽았다. ‘현 직장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려고’(20.4%), ‘현 직장(사업)에서 온라인 판매로 전업하려고’(17.2%), ‘전망이 좋은 판매 아이템이 있어서’(10.1%), ‘여유 시간이 많아서’(2.7%) 등을 들었다.

판매하려는 품목으로는 ‘의류-패션잡화’가 28.1%(복수응답)로 1위였다. 이어 ‘가전-디지털’(18.5%), ‘가구-침구-생활용품’(18.3%), ‘식품’(14.2%), ‘스포츠?레저’(12.7%), ‘화장품-이미용’(11.8%), ‘유아동상품’(10.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창업 준비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광고 및 홍보 등 마케팅 역량 부족’(33.1%)을 꼽았다. 이어 ‘상품 수급 및 유통망 등 준비’(27.7%), ‘온라인 판매 정보 부족’(22.1%), ‘온라인 플랫폼 사용 능력 부족’(11.1%), ‘교육시설 및 프로그램 부족’(6.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베이코리아는 2003년부터 온라인판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매주 평일 저녁 이후 시간에 열리는 ‘직장인 투잡 야간 강좌’와 중년층 예비 창업자 대상 ‘5060세대를 위한 원데이 창업과정’ 등을 개설했다. 해당 교육은 이베이에듀(www.ebayedu.com)에서 무료로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홈플러스 전국 매장 문화센터에 창업강좌를 개설해 21일부터 7월 19일까지 두 달간 전국 12개 홈플러스 지점에서도 진행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