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동물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마스코트 ‘마음이’가 영화제의 홍보를 위해 화보 촬영, 스타와의 만남 등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어 화제다.
인스타그램 운영은 물론 원조 견공 스타로서 다양한 컨셉의 화보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힙합&락 페스티벌의 게스트로 초청된 래퍼 아웃사이더와 조우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서 발행하는 [맥스무비 매거진] 6월호 특집 ‘동물 영화 74’의 화보 촬영에 나선 마음이는 2006년 데뷔작 <마음이...>에서 가슴 절절한 우정을 나눴던 배우 김향기와 9년 만에 다시 만났다.
아이에서 소녀가 된 김향기와 청년에서 노년이 된 마음이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다정한 인사를 나눠 눈길을 모았다. 서로의 마음을 읽기라도 하듯 사진작가의 주문에 맞춰 다양한 포즈와 표정 연기를 선보인 마음이와 김향기의 찰떡 호흡 덕분에 화보 촬영 현장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화보 촬영을 마친 후 김향기는 “오랜만에 만나는 마음이가 반가워서 꼭 안아줬는데, 마음이도 나를 알아보고 반가워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고, 마음이도 그런 김향기의 마음을 아는지 촬영을 마친 후에도 김향기의 곁을 맴돌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마음이는 패션지 <보그>와의 화보 촬영 스케쥴까지 소화하며 원조 견공 스타로서 녹슬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어엿한 9년차 배우인 마음이는 스타 인맥을 통해 SNS를 후끈 달구기도 했다.
힙합&락 페스티벌 공연 전, 마음이를 찾은 래퍼 아웃사이더가 기념 사진을 트위터에 업로드해 화제를 모은 것.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마스코트로서 주요 프로그램인 힙합&락 페스티벌 초청 게스트인 아웃사이더를 격려하는 듯한 마음이의 폭풍 애교는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까지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마스코트 마음이가 펼치는 눈부신 활약으로 더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동물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자연과동물,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유일의 힐링 페스티벌인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5월 22일(금)부터 28일(목)까지 7일간 순천만정원을 비롯한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9년차 견공스타 마음이 배우 김향기와 가수 아웃사이더 만나고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활약
입력 2015-05-21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