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학자들도 아베 총리의 위안부 등 역사 왜곡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역사학연구회 등 16개 단체는 오는 25일 도쿄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역사학회·역사교육자단체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단체들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역사학회 및 역사교육자단체의 총의를 발표하기 위해 반년 가까이 준비했다”며 “역사학과 역사교육에 관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일치를 본 견해를 밝힐 것”이라고 소개했다.
역사학연구회는 지난해 10월 “일본군이 군위안부 강제연행에 깊이 관여하고 실행한 것은 흔들림없는 사실”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일본 역사학자들의 공동성명에서도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등 전 세계 역사학자 187명은 지난 6일 ‘일본의 역사가들을 지지하는 공개서한' 형식의 성명을 내고 “아시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정확하고 공정한 역사를 추구하는 일본의 용기있는 역사학자들과의 연대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이종선 기자
日역사학자들 ‘군위안부 왜곡 반대’ 집단성명
입력 2015-05-20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