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꼽힌 문태영이 역대 최고 연봉을 받고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농구연맹(KBL)은 20일 문태영을 비롯해 6명이 타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태영은 연봉 7억4700만원, 인센티브 8300만원 등 보수 총액 8억3000만원에 계약기간 2년의 조건으로 삼성으로 이적한다.
기존 프로농구 최고 보수인 원주 동부 김주성의 7억1000만원을 크게 넘어서는 액수다. 서울 SK는 동부에서 뛰었던 이승준을 계약기간 1년, 연봉 3억6200만원으로 잡았다.
창원 LG와 전주 KCC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부산 KT 출신 전태풍은 24일까지 선택해야 한다. 문태영의 형인 문태종(LG) 등 타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한 10명은 25일부터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프로농구 문태영 서울 삼성 이적… 몸값 8억3000만원, 사상 최고액
입력 2015-05-20 19:56 수정 2015-05-20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