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독도는 한국땅” 발언에 한인들 기립박수

입력 2015-05-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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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 대표적 친한파 의원인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사진) 연방 하원의원이 또다시 독도문제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

로이스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제1회 재미한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역사의 관점으로 볼 때 독도는 한국 땅(Dokdo island is part of Korea)”이라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어 “독도문제는 역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독도가 지금까지 한국 땅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14일 새누리당 이병석(포항북) 의원이 이끄는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는 지난 200년간 인류역사상 가장 불안정한 시기였으며, 이 시기에 한국의 영토였던 독도가 일본으로 귀속됐다”면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볼 때 독도는 분명한 한국의 영토”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과거사 인식문제와 관련해 “오는 8월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입장을 표명할 기회가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적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