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지한솔,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첫 판에서 격돌

입력 2015-05-20 17:07
2015 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자리를 다투는 박결(19·NH투자증권)과 지한솔(19·호반건설)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판에서 맞붙는다.

20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조추첨에서 박결과 지한솔은 64강전 상대로 결정됐다. 박결은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에서 3위(293점), 지한솔은 5위(211점)를 달리고 있다.

지한솔은 “조 추첨 전부터 왠지 같이 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제발 아니기를 바랐는데 결국엔 이렇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는 만큼 최대한 재미있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2승을 거두며 다승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20·넵스)은 신인 조세미(20)와 64강전에서 만난다. 고진영이 이기면 박결-지한솔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올들어 부진한 시드 1번 허윤경(25·SBI저축은행)은 최가람(23)과 맞붙고,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2번 시드 이정민(23·비씨카드)은 김다나(26)와 64강전에서 대결, 5년만의 우승을 노린다.

또 3번 시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남소연(24), 초대 챔피언 김보경(29·요진건설)은 최유림(25·토니모리)을 1회전 상대로 택했다. 또 4번 시드 이민영(23·한화)은 황지애(22·볼빅)와 1회전에서 대결하고 디펜딩 챔피언 윤슬아(29·파인테크닉스)는 고민정(23)을 상대로 1회전을 치른다.

KLPGA투어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는 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걸고 21일부터 나흘간 춘천 라데나골프장에서 열린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