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안철수 대신 ‘닭’ 조국?” 새정치 혁신기구 위원장 조국 영입 검토

입력 2015-05-20 16:12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당내 초계파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거절함에 따라 누가 맡을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 전 대표는 20일 당 쇄신작업을 주도할 '초계파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문재인 대표의 제안을 거부했다.

안 전 대표는 "어제 문 대표와 당 혁신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한 바 있으나 제안을 받고 제가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다"며 "혁신위원장은 당 밖의 인사가 맡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라는 말씀도 드렸다"고 전했다.

전날 가진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회동에서 조국 서울대 교수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교수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정치 혁신위장은 누가 하더라도 좋다. 최고위, 중앙위, 당무위, 의총 등에서 기득권 포기 선언을 하고 혁신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기 살을 베어낼 것이 분명한 혁신 약속만이 감동을 준다"고 글을 남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