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은 망당의 길, 분당은 사악한 짓?” 전병헌, “우리들만의 싸움으로 비춰질 뿐”

입력 2015-05-20 15:41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화합과 단결”이라며 “우리끼리의 갈등과 분열은 국민 눈에는 자기들의 싸움만으로 비춰질 뿐”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쇄신과 혁신, 화합과 단결’이 국민들이 우리에게 보내는 마지막 지상명령이라는 점을 서로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로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낙인찍고 분열하는 거야말로 망당의 길이며 더욱 나아가서 분당 얘기하는 것은 사악한 짓”이라며 “싸울 때가 아니라 친노, 비노가 힘을 모아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위기와 기득권과 싸워야 할 때"라고 화합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언제까지 재고 다투기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야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논쟁하는 한편 단결할 때”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유능한 통일·안보·경제정당으로 거듭나는 길, 이기는 정당 위한 공천혁신과 시민참여의 길 모색, 하나 되는 야권 등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언제까지 다투기만 할 것인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 의원은 “언론들이 연일 우리당(새정치민주연합) 품격을 지적하고 있다. 올바른 지적은 수용하고 고쳐야만 한다”고 하면서도 “도를 넘은 비난을 보면 슬그머니 반발이 인다. 새누리당 의원들 막말엔 그토록 관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