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김포시 현장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상임위원장 등이 받는 특수활동비 문제에 관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나도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도 했었지만 돈이 모자란다. 그걸 가지고 집에 가서 쓰는 사람이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관해 "그것은 외교·국방 담당할 사람이 할 얘기지 우리(정치인)가 할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 모든 걸 정부에 맡겨야지 정치권에서 그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이라고 말을 흐리며 "어디까지나 국가 대 국가 간 얘기고 인접 국가 모두에 해당되는 얘기"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한 행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만났다면서 "문 대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 등 현안을) 같이 잘 풀어보자는 얘기를, 많은 얘기를 했다"며 "(만날) 약속은 안 했다. 그것도 서로 신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특수활동비,집에 가서 쓰는 사람이 잘못한 것” 김무성, 제도 개선 필요성 언급
입력 2015-05-20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