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인데 이 남성의 딸이 지난 3월13일 촬영한 것이다.
‘다니엘은 21년간 아내를 보지 못했으며 딸은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자막과 함께 시작되는 1분14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최근 각막 이식수술로 시력을 되찾은 남성이 극적인 상봉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은 아내, 딸과의 상봉을 앞둔 다니엘이 수술을 집도한 여의사가 보는 앞에서 긴장된 듯 눈을 가리고 있다.
이 광경을 보던 아내는 “오 마이 갓”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촬영하고 있는 딸은 “아빠 최고”라며 응원한다.
이윽고 가렸던 손을 내리고 눈을 뜬 다니엘은 “보이느냐”는 의사의 질문에 “와우”라는 짧막한 감탄어로 대답을 대신한다.
먼저 아내와 포옹을 한 다니엘은 금발의 예쁜 딸을 향해 “이리와”라고 소리치며 그리도 보고 싶었던 딸과의 감격적인 상봉이 이뤄진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적이다” “얼마나 좋을까요?” “세상에 21년 만에 눈을 뜨다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