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세 번째 3안타 경기… 타율 3할2푼

입력 2015-05-20 14:34
사진=MLB.com 캡처

강정호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3할 2푼까지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 5번 타자로 출장해 3안타 ‘불방망이’를 뽐냈다.

피츠버그는 일찌감치 무너졌다. 선발투수 리리아노가 난타 당해 0-7이 된 것. 강정호는 2회말 미네소타 선발투수 놀라스코의 91마일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내야진을 좌측으로 이동시킨 시프트 수비를 펼쳤지만, 강정호의 타구는 1·2루의 정중앙을 갈랐다.

강정호는 3회초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무사 1, 3루서 로빈슨의 타구를 잡아 2루 베이스를 직고 1루로 송구해 병살 플레이를 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우측 파울 라인을 넘어가는 파울로 플라이아웃됐다. 그러나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1사 2, 3루의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을 쳐 타점을 기록했다.

6회초 수비에서 직선타를 잡아낸 강정호는 7회말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프레슬리의 9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알바레스의 2루 땅볼대, 공격적인 슬라이딩으로 병살을 막았다.

강정호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퍼킨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피츠버그는 5-8로 패했지만, 강정호는 시즌 세 번재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주전 자리를 굳혀나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