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오픈핸즈와 서울 조이어스교회(박종렬 목사)는 20일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기독 청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심환 페스티벌’(포스터)을 오는 30~31일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이름인 ‘청심환’은 ‘청춘’과 심장이 ‘쿵’할 정도로 놀랐다는 뜻의 신조어 ‘심쿵’, 무언가에 지나치게 몰두한다는 의미인 ‘환장’의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
페스티벌에서는 60여개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열리고 배우 이석준 추상미 부부가 진행하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등 우리 사회 명사 10명이 청년들을 상대로 특강한다.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이틀간 이어질 강연에서 하루만 참관하면 5000원, 이틀 모두 들으면 1만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등록비 액수만큼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마켓머니’가 지급되기 때문에 등록비는 사실상 무료라고 할 수 있다.
조명희 오픈핸즈 대표는 “강연에 나서는 연사들이 행사 취지에 공감해 모두 강연비를 받지 않고 연단에 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 나선 명사들과 공익성을 앞세운 사회적 기업들을 통해 기독 청년들이 도전의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첫째 날인 30일 저녁에는 박종렬 목사 등이 말씀을 전하는 성령집회가 열리며 주일인 31일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드리는 예배가 진행된다(070-4667-2732).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불투명한 미래에 지친 기독청년들을 위한 축제 ‘청심환 페스티벌’
입력 2015-05-20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