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이후 이 근처에 살던 어린이 103명이 갑상선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준다.
이는 일반적 어린이 갑상선암 발병율의 100배 이상 높은 수치.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일본 보건당국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18세 이하 소년 37만명에 대해 1차 검진을 실시했는데 이중 98명이 갑상선암 확진판정이 나왔다는 것이다.
올해 추가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든데 이를 합하면 모두 103이다. 100만명으로 환산할 경우 268명이다.
갑상선암 발생율이 통상 100만명 당 한 두 명임을 감안하면 100배 이상 높은 수치라는 것이다.
지난해 4월이후부터는 원전사고 이후에 출생한 아기들을 포함해 38만5000명에 대한 2차 검사가 진행중인데 이 결과에 따라 확진아동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일본정부는 검사에 원전사고와는 무관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검사는 하지만 정부가 이에 대해 특별한 대책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후쿠시마 인근 어린이 103명 갑상선암 확진… 통상 발병율 100배? 무섭다!
입력 2015-05-20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