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라이언 킹’ 이동국(36)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1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홈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후반 6분 에두와 교체됐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선수 자신은 계속 뛰겠다고 했는데 근육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혹시 문제가 커질 수 있어서 불가피하게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전북 관계자는 20일 “이동국의 부상 상태는 경미한 편”이라며 “근육에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교체한 것이라 추가 변수가 없으면 원정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홈 1차전에서 1대 1로 비긴 전북으로서는 26일 원정 2차전에 이동국의 활약이 절실하다. 전북이 8강에 오르려면 원정 2차전에서 이기거나 2대 2 이상 무승부를 기록해야 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이동국, 부상 경미해 ACL 2차전 출전할 듯
입력 2015-05-20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