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동재단, 10개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

입력 2015-05-20 10:16
한국무역협회 산학협동재단은 20일 ‘2015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으로 전국 규모의 10개 경진대회를 선정하고 주최 기관에 총 1억8000만원의 개최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산학협동재단과 지원 대상 선정 대행기관인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미래 성장을 이끄는 창의적 공학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전국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32개 대회가 신청해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뿌리산업, 주력산업, 미래전략산업 등 3개 부문에 총 10개 경진대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뿌리산업 부문에선 금형 분야 현장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컴퓨터 지원설계(CAD) 기술 경진대회’를 선정했다. 주력산업 부문 지원 대상으로는 글로벌 자동차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와 최근 주목받는 친환경·그린에너지 분야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겨루는 ‘I.E(Intelligent Electronics) 경진대회’, ‘휴먼-솔라보트 축제’ 등을 뽑았다.

미래전략산업 부문에선 방재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 등을 지원한다.

산학협동재단은 1974년 무역협회가 중소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학술장학재단으로,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비로 373억원(4531개 과제), 장학금으로 137억원(1만7469명)을 지원하는 등 산학협력을 이끌어온 순수 민간 재단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