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노잼] “댄스가수 수명 짧은데 군대 어떻게 갑니까” 유승준 2002년 입국거부 당시 영상을 다시보자

입력 2015-05-20 09:17 수정 2015-05-20 09:20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의 2002년 입국 거부 당시 인터뷰 영상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엉뚱한 논리로 변명하는 모습이 황당해서인데요. 특히 그가 19일 홍콩에서 눈물을 흘리며 심경 고백한 모습과 정반대였습니다.

20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유승준 2002년 입국 거부 당시 인터뷰’ 등의 제목으로 당시 방송 뉴스 영상이 돌고 있습니다.

유승준은 2002년 2월 2일 새벽 4시 40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와 며칠 전 받은 미국인 시민권과 여권을 입국 심사대에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유승준은 입국 금지에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권을 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구구절절하게 설명합니다.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시민권을 따면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또 저는 미국에 살고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시민권은 자연스럽게 미국에 살고 있던 영주권자로 시민권 신청을 해 놓은 것입니다.”

“2년반동안의 공익근무요원을 하고 나면 제 나이가 거의 서른이 됩니다. 너무나도 나이가 있고 댄스 가수 생명이 짧은 것은 제 자신이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유승준은 지금이라도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하자는 질문하자 아버지와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6시간을 대기하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유승준은 왜 그토록 간절하게 다시 한국땅을 밟고 싶어하는 걸까요.

이재명 성남 시장이 쓴 트윗 처럼 한국인들 주머니 돈이 더 필요합니까.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습니까.

네티즌들은 13년 전에는 그렇게 당당하더니 이제와 눈물 흘리면서 사죄하는 모습이 꼴 보기 싫다고 말합니다.

“서른 넘으면 댄스 가수 못한다는 양반이 아직도 활동하고 있어?”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가수님이 왜 작은 나라 한국으로 오려고 하냐?”

“‘감성팔이’ 좀 그만!”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