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업무방해’로 노조 위원장 고발

입력 2015-05-19 19:44
현대중공업은 업무방해 혐의로 정병모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간부 6명을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달 2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노조 주관의 임금투쟁 출정식에서 회사가 안 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본관 건물 앞까지 와서 집회를 진행하는 바람에 회사 업무가 방해됐다”고 주장했다.

다른 노조간부 2명은 “부서장이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면담중인데 들어와서 업무를 방해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또 노조의 임투 출정식 때 정문 밖에 있었던 금속노조 간부와 대우조선 노조간부를 각각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