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벌써 다운? “유승준 방송 시작도 안했는데”

입력 2015-05-19 17:47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39)의 생방송 인터뷰가 진행되는 아프리카TV 홈페이지가 벌써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TV 홈페이지는 19일 오후 5시30분 기준 일부 컴퓨터에서 다운되는 현상을 보였다. 유승준의 심경고백을 앞두고 접속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아프리카TV 애플리케이션은 정상적으로 접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준은 지난 12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인터넷 생방송을 예고했다. 자신의 병역기피 의혹과 그간의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겠다는 입장이다. 인터뷰는 홍콩 현지에서 진행된다. 네티즌들은 “아프리카TV 서버 난리 나겠다”며 서버 다운까지 예상하고 있다.

방송을 기획한 신현원프로덕션 측은 “외부인이 접근 불가능한 모처에서 송출 신호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홍콩에서 보내는 신호상태는 매우 좋았다”면서 “단지 한국에서 접속량이 많으면 서버가 다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TV 측도 “방송에 시청하기 위한 접속자가 얼마나 될지 예상되지 않는다. 서버가 불안정화 될 수 있어 내부적으로도 이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도 기술팀이 시스템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방송시간은 1시간~1시간30분 정도로 예정돼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