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요르카섬, 프랑스 모나코, 인도네시아 발리 등 세계적인 휴양지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바다 전망 테라스가 제주에도 생겼다.
제주신라호텔은 제주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인 ‘프라이빗 오션 테라스’를 20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1층 테라스와 2층 루프탑으로 이루어진 프라이빗 오션 테라스는 영화 ‘쉬리’ 배경으로 등장했던 60m 높이의 해안가 절벽 ‘쉬리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지대가 높은 데다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신라호텔 관계자는 소개했다.
특히 프라이빗 오션 테라스의 1층은 바다를 바라보는 쪽 전면이 통유리로 이루어져 햇살을 벗삼아 드넓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1층 실내에서 올라갈 수 있는 2층 루프탑에서는 시야를 가리는 지붕이 없이 확 트여 있어 하늘과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 루프탑에는 소파와 선베드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 보는 푸른 바다와 해가 지는 노을도 절경이지만 별천지가 되는 밤하늘은 장관 중의 장관이다. 이 곳은 장수를 의미하는 용골자리의 캐노푸스 별(노인성)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제주신라호텔은 6월 중순부터 밤 9시~11시 사이에 밤마다 2층 루프탑에서 ‘문라이트 무비 시어터’를 운영해 별빛에 기대 영화를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제주신라호텔은 프라이빗 오션 테라스 오픈을 기념해 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오션 브리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본관 스탠다드 객실 1박, 프라이빗 오션 테라스 혜택, 선셋 요트 체험 등이 포함되며 가격은 44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제주에도 바다 전망 테라스 생겼다… 제주신라호텔 20일 오픈
입력 2015-05-19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