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소시적 평범한 정치인이었나...” 신기남 “정청래 윤리위 제소 과도하다”

입력 2015-05-19 15:06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19일 정청래 최고위원 구하기에 적극 동참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청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며 “다소 개성이 강하다고 해서 꾸짖고 소외시키기만 해서야 큰 정치인이 키워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신 의원은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소시적 평범한 정치인이었는가”라며 “그처럼 젊은층과 네티즌에 인기있는 사람은 당에 많지않다. 윤리위 제소까지는 좀 과도한 느낌이다. 재고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나의 해군장교 동기생인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제 정청래 최고위원의 사과도 받아들였으니 그만 자리로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할수 있으나 여기서 더 발전시킬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 우리를 걱정하는 사려깊은 국민과 당원들의 뜻을 헤아려서”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단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수 있는 것은 야권은 분열하면 진다는 것”이라며 “우리 현실에서 진정 "이길수밖에없는 선거를 졌다"라는 말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질수없는 상황'이 존재한다고 보는가?”라며 “우리 사회의 구도와 역학관계를 냉철히 파악하고 대처해야한다. 빅텐트를 펼쳐야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질 줄도 알아야한다. 냉철하게 잎길을 헤쳐나가야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쉽에 흔들림이 없어야한다. 모두 겸손하고 모두 인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