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이달 1주차 기준 74.04%로 전세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충남지역에서 단비 같은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이달 4862가구(민간분양 기준)를 충남권에서 공급한다.
충남지역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광주(78.08%), 대구(77.06%), 전북(76.16%), 경북(74.65%)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다.
충남은 2013년 4월 68.92%에서 지난달 74.04%로 5.12%포인트 올라 지방 광역자치단체 14곳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가율이 평균 상승폭보다 높은 지역은 그만큼 전세난이 심각한 만큼 전세금에 조금만 돈을 보태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건설사들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봄 분양시장 막바지를 맞아 충남권 아파트에 집중적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
충남권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에 e편한세상 보령을,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에서 천안 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를, 양우건설은 충남 당진에서 당진채운동 양우내안애를, EG건설은 아산에서 아산풍기 EG the1을 분양한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충남 2년간 전세가율 5.12% 포인트 상승… 5월 분양물량 쏟아져
입력 2015-05-19 14:59 수정 2015-05-20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