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험을 공개한 북한이 19일 발사 사실을 ‘경이적 성과’라며 스스로 높이 평가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우리의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 성공소식은 우리 겨레는 물론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혁명적 인민들에게 필승의 낙관을 안겨줬으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는 공포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한 “우리식의 공격형 전략잠수함에서 탄도탄을 발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인공지구위성을 쏘아올린 것에 못지않은 경이적인 성과이며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첨단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인공지구위성 발사가 나라의 국력을 가늠하는 척도라면 전략잠수함 탄도탄 발사는 군사력의 질적 수준에서 전략적 우세를 보여주는 기준”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전략잠수함 탄도탄은 도발자·침략자들의 뒤잔등에 매달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탄”이라며 “반세기 이상 구축해온 남조선 미국 연합방위체계가 완전한 무용지물의 골동품이 됐고 모든 북침전쟁 전략과 작전계획들이 뒤죽박죽됐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한.미연합방위체계,무용지물의 골동품됐다?” 北, “SLBM,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탄” 자랑
입력 2015-05-19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