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최 감독은 1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감바 오사카는 지난 시즌 3관왕에 오를 정도로 좋은 팀이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지만 우리도 16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16강 1차전을 펼친다.
최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실점을 막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 감독은 “다득점을 해서 2차전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겠지만, 홈경기에선 실점을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바 오사카도 약점이 있다. 두 팀 다 득점기회를 갖게 되겠지만 누가 그 기회를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득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16강전 주요 전술에 대해 엔도 야스히토와 우사미 다카시를 방어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바 오사카의 엔도 야스히토로부터 우사미에게 질 높은 패스가 집중된다”며 “개개인을 막기보다는 상대가 우리 지역에 들어왔을 때 협력수비로 봉쇄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최용수 감독 “AFC 챔스리그 16강에 만족 못해”
입력 2015-05-19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