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 7명 중 1명은 아직도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은행 조사 결과 글로벌 전기화 비율은 2010년 83%에서 2012년에는 85%로 소폭 증가했다. 이로써 전기 없이 생활하는 인구는 같은 기간 12억 명에서 11억 명으로 감소했다.
유엔 산하 지속가능에너지기구인 ‘SE4ALL’에 따르면 인도의 경우 전기화 비율이 크게 향상됐다. 하지만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전기화 속도가 매우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취사연료를 등유나 나무, 동물 배설물과 같이 오염을 일으키는 연료에서 오염이 적은 연료로 전환시키려는 노력도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은행은 여전히 30억 명 가까운 인구가 오염을 일으키는 취사연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은행 에너지 분야 책임자인 아니타 마랑골리 조지는 “우리는 에너지 빈곤을 끝내기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세계 인구 7명중 1명은 아직도 전기 없이 생활”
입력 2015-05-19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