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왜 이래… 노매너 퇴장으로 첼시 완패

입력 2015-05-19 09:35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자리를 예약한 첼시가 웨스트 브로미치에 일격을 당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전 경기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첼시는 이 패배로 승점 84에 머무르면서 정규리그 종료까지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승점 90점대 돌파에 실패했다.

경기 내용 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첼시는 완패했다. 전반 9분 만에 웨스트 브로미치의 사이도 베라히뇨에게 결승골을 내준 첼시는 전반 29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팀 동료인 디에고 코스타가 옐로카드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팀 선수의 얼굴을 향해 볼을 차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당했다.

첼시는 후반 2분 페널티지역에서 존 테리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에 베라히뇨가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넣었다. 첼시는 이어 후반 15분 크리스 브런트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