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특보, 존재감 사라졌다?” 김성태, 정무특보 무용론 주장

입력 2015-05-19 08:58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김재원·윤상현 의원 등 청와대 정무특보와 관련,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정무특보 무용론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 수평적 당청관계가 구축됨에 따라 소통 중심의 국정운영이 더 중요해졌다. 이런 시기에 일방통행식 운영과 정무수석의 업무 분담도 불확실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정무특보라는 것은 당과 청와대, 야당과 청와대간 소통을 책임지는 역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취임 초기 의욕적으로 꾸려졌던 특보단을 생각할 때 현재 정무특보의 활동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와 관련해선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지연과 국민연금 연계논란 등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여러가지 여건이 이번 사퇴의 배경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후임 정무수석에 대해 "당이 정부의 일방 통행식 국정운영과 책임을 지지 않는 각료들의 모습 등에 대해 할 얘기를 해야한다"며 "당청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수석이 새롭게 국민들과 대통령 측근 인사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