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노동당 창건일에 장거리 로켓 발사 지시"

입력 2015-05-19 08:32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10일)을 기념하기 위해 10월에 위성 탑재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도록 특별 준비를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올해 초 국가우주개발국에 직접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2012년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 미·일은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2013년 말부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발사장 내 50m 높이의 발사대를 55m 이상으로 높이는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것이 완공되면 은하 3호 로켓(길이 30m)보다 길이가 긴 40∼43m짜리 로켓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