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에게 대패했다.
첼시는 19일 영국 웨스트브롬위치 허손스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웨스트브롬위치에 0대 3으로 졌다.
첼시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폐막을 한 경기 남기고 25승9무3패(승점 84)를 기록했다. 하지만 졸전으로 대패하면서 승점 90점대 돌파는 불가능해졌다. 지난 1월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로부터 17경기만의 패배다. 웨스트브롬위치는 11승11무15패(승점 44)로 13위다.
첼시는 전반 8분과 후반 1분 두 골을 넣은 웨스트브롬위치의 공격수 사이두 베라이뇨에게 무너졌다. 후반 14분 크리스 브런트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추격할 의지마저 상실했다.
첼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전반 29분 퇴장을 당했다. 동료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경고를 받는 과정에서 파브레가스는 보복하듯 상대 선수의 얼굴로 공을 던져 퇴장을 자초했다. 첼시는 수적 열세 속에서 남은 60분을 싸웠지만 전의를 불태우진 못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첼시, 졸전에 노매너까지… WBA에 3골차 대패
입력 2015-05-19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