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15 꿈의학교’ 51곳 선정

입력 2015-05-18 23:28
#사례

“화성오산지역의 ‘더불어숲 페어라이프’는 영역은 인문학, 유형은 혼합형의 꿈의학교로 선정됐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배움의 주체가 되어 배우고 싶은 학교를 디자인하고 배움을 위해 마을 곳곳의 숨은 공간과 사람을 찾아가는 스쿨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안에 숨어있는 대안과 가치의 키워드를 발견하고 맵핑한다. 또 그 속에서 개인으로서의 길 찾기를 넘어 어떤 마을 어떤 세계를 만들어 갈 지를 고민하며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015 꿈의학교’ 51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꿈의학교는 영역별로는 음악, 종합예술, 미술, 스포츠, 인문학, 기타 영역으로 다양하게 선정했으며, 유형별로는 계절형 6곳, 방과후 6곳, 혼합형 39곳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5개 교육지원청별로 고루 안배해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환경적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이번에 처음 선정된 꿈의학교는 역량 강화 워크숍과 지속적인 인큐베이팅을 거쳐 준비된 곳부터 순차적으로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꿈의학교는 이재정 교육감의 핵심공약으로,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운영주체로 참여해 초·중·고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주는 ‘학교(정규교과과정) 밖 학교’를 말한다.

지난달 1∼20일 진행된 공모 신청에는 323곳이 접수했으며, 4단계 심사를 거쳐 운영 대상을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예산에 꿈의학교 운영지원비로 25억원을 편성했으며 운영계획서 검토, 사업추진 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학교별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6∼7월 중간점검과 11∼12월 종합평가를 통해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우수한 꿈의학교에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