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배구부 선배들이 술을 안 마신다는 이유로 후배들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후배 선수들을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충남대 배구부 소속 A씨(22)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 3일 새벽 대전 유성구 충남대 기숙사에서 후배 선수들과 회식하며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며 주먹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폭행으로 피해 학생들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정신적인 고통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한 누리꾼이 한국대학배구연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관련 피해 내용을 게시하며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충남대 배구부 선배들이 술 안 마신다며 후배 폭행
입력 2015-05-18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