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놀이형 학교 안전훈련 개념 도입

입력 2015-05-18 20:32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본청과 교육지원청을 비롯해 도내 4551개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이론과 메시지에 따라 대응했던 기존 행정 훈련에서 탈피해 위기 상황에 직면한 학생들이 실제로 숙달해야 할 절차와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소화기 분사 표적 맞추기 대회, 각 반별 화재 대피 경합 훈련을 진행하는 등 ‘놀이형 학교 안전훈련’ 개념을 도입해 기존 훈련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위험 상황에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목표가 있다.

또한 현장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사고대응 일이삼(일일구, 이구조, 삼보고의 줄임말), 체인지(體認知)훈련(몸이 위험을 인식해 대처하고 지혜를 모아 위험을 극복하고 수습하는 경기도 교육청의 안전훈련 슬로건), 특별 나침반(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5분 안전교육과 해안지역은 지진·지진해일훈련을 접경지역은 공습경보 대피훈련 등으로 학교와 기관별 재난 취약분야 중심 훈련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놀이형 학생 안전훈련의 내실화를 위해 학교와 지역 실정에 맞게 특색 있는 훈련을 실시한다”며 “일선학교에서 제작한 100여개의 ‘놀이형 학생안전훈련 콘텐츠’를 제시해 학교에서 쉽게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