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작가가 ‘미생’ 인세로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윤 작가는 최근 허영만 작가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
MC 성유리는 허영만을 소개하며 “만화계의 S그룹 같은 분”이라고 말했고, 이에 김제동은 “윤태호는 인세 수입만 20억”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 작가는 “그동안 수입이 너무 적다 보니까 빚을 10년 넘게 끌고 왔다”면서 “그 빚을 ‘미생’으로 다 갚았다”고 털어놨다.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현실과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웹툰 ‘미생’은 지난해 동명의 드라마로 방송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0권 분량의 ‘미생’ 단행본 역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윤 작가는 ‘각시탈’ ‘식객’ ‘타짜’ 등 수많은 히트작을 그린 허영만 작가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이끼’ ‘내부자들’ ‘미생’ 등을 탄생시켰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미생’ 만든 윤태호 “인세만 20억 받았다”
입력 2015-05-18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