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짜리 차 몰다 이웃집 현관을 “꽝!”… 잡고보니 만취한 10대 아들

입력 2015-05-18 16:04 수정 2015-05-18 16:30
사진=BMP미디어 캡처

2억원 짜리 부친의 차량을 몰다 이웃집을 들이받은 10대 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누리꾼들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들려온 소식인데 사고가 일어났던 지난 1일 당시 아들은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를 낸 아들은 서튼 콜드필드에 사는 해리 비숍이라는 올해 열 아홉 살 소년.

비숍은 사고 당일 시가 아버지가 애지중지 아끼는 시가 2억원 짜리 스포츠카 키를 훔쳐 마음껏 신나게 달렸다.

순간의 짜릿한 기분에 도취된 비숍은 여자친구를 만나 술을 마신 후에도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그러나, 10대 소년의 음주가 부른 질주본능은 오래가지 못했다.

얼마 뒤 비숍이 몰던 차량은 근처 이웃집 현관을 들이받고는 만신창이가 됐다.

그나마 안 죽을 ‘운명(?)’이었던지 비숍은 멀쩡했고 갑작스런 아우디의 돌진을 받은 이웃집 노인들도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고로 한국돈 850만원에 상당하는 대물 피해가 발행한 것으로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비숍을 차량 절도와 음주운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념없는 아이네” “저런 아들두면 패가망신” “젊은 일탈이 부른 비극”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