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노잼] 김동완이 싫다는데 웃는 女팬, 소름 돋네

입력 2015-05-18 15:22 수정 2015-05-24 15:18
신화 멤버 김동완이 한 여성 ‘찍덕’을 고발하면서 올린 사진이 네티즌을 소름 돋게 했습니다. 가수가 ‘싫다’고 내친 팬이 ‘좋다’고 웃기 때문입니다. 찍덕은 사진을 찍는 덕후의 줄임말입니다.

18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김동완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다 삭제한 사진과 글이 퍼지고 있습니다. 김동완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한 여성의 정면 모습을 촬영해 올리면서 이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공항에서 당신은 10여명의 발을 밟고, 짐을 넘어뜨리고, 몸을 부딪쳤습니다. 주위를 살피지 않고 오직 뷰파이더에 눈을 대고 걸었기 때문이죠. 그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신화팬들이 한 짓이라 단정 지을 겁니다. 신화팬이라는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마세요. 당신은 오늘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여성은 당시 김동완과 매니저가 하지 말라고 경고에도 웃으면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에는 이 여성팬이 웃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동완이 약간 심통난 표정으로 꽃다발을 들고 훈계하는 모습도 담겼고요.

한 네티즌은 “참다못한 김동완이 여성을 고발하려고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찍덕팬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이다!(시원하단 뜻). 차라리 얼굴도 공개하지.”

“저런 상황에도 웃고있다. 재, 무서워.”

“저래놓고 자기는 가수 페북에 올라왔다고 특별하다고 좋아하겠죠? 소름 끼쳐요.”

이 여성이 웨이보에서 인신공격을 당하자 김동완은 “우발적으로 사진을 올린 것 제가 잘못한 것 같다”며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전 이름모를 아직은 매너를 잘 모르는 그 친구 덕분에 공항에 마중 나온 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 점이 가장 화가 났습니다”라고 지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김동완 SNS에 얼굴 사진이 올랐던 이 여성, 여전히 ‘동완씨가 날 알아봤어’라며 웃고 있을까요. 진심으로 궁금해지네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