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Mnet 슈퍼스타K 심사위원 자리에서 물러난다.
18일 CJ E&M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는 이승철이 국내외 기념공연 등 음악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슈퍼스타K7’ 심사위원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2009년 ‘슈퍼스타K’ 첫 시즌부터 총 6시즌동안 메인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이승철은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정말 응원한다. 슈퍼스타K가 그들에게 가장 커다란 마지막 희망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Mnet의 김기웅 국장은 “이승철 심사위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슈퍼스타K가 있었다. 덕분에 훌륭한 뮤지션을 많이 발굴했고, 진정성 있게 음악에 접근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승철 심사위원이 언제나 슈퍼스타K의 정신적 지주로 든든하게 남아주길 바라며, 더욱 왕성한 가수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위해 Mnet은 이승철 심사위원의 지난 6년 동안의 공로를 기리는 영상을 헌정한다. 이 영상에는 이승철의 심사장면과 감동의 순간 ‘슈퍼스타K’의 중심에 서 있던 모습 등이 담겼다.
한편 8월 방영 예정인 ‘슈퍼스타K7’은 오는 7월 5일까지 현장 오디션을 진행한다.
온라인 ‘원클릭’과 전국 금영노래방을 통한 예선 접수도 가능하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이승철, 슈퍼스타K 심사위원 자리 내려놓는다
입력 2015-05-18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