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대표적인 걷기 코스인 사려니 숲길에서 명상과 치유를 경험하는 ‘제7회 사려니 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를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3일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에 앞서 ‘숲속의 작은 음악회‘와 ‘사려니 숲 홍보대사 위촉’ 행사 등이 진행된다.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 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체험행사는 비자림로 사려니숲 입구∼사려니오름(16㎞), 사려니숲길 입구∼남조로 붉은오름입구(10㎞), 붉은오름∼사려니오름(10㎞) 등 8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숲길에는 졸참나무·참꽃나무 등 목본류와 초본류,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물 등이 서식하고 있어 산림문화체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송이길 맨발걷기, 사랑의 엽서 보내기, 금줄에 소원쓰기, 사려니숲 생태 스탬프 찍기, 사진전시회 등이 열린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에는 1∼3시까지 매시간 숲 체조와 명상 체험시간이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봉개동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사려니 오름 16㎞ 구간까지 대행진 행사가 펼쳐지고, 완주자에게는 기념 배지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동안 비자림 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서귀포시 한남 시험림 입구를 순환하는 셔틀 버스도 배치된다. 주말·휴일에는 12시30분부터 17시30분까지(20분 간격), 평일에는 13시부터 17시까지(40분 간격)운행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7회 사려니 숲 에코 힐링 체험’ 행사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개최
입력 2015-05-18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