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쓰라린 조언을 했다.
조 교수는 4·29 재·보궐선거 패배와 새정치연합의 내홍(內訌)과 관련,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친문(親文·친 문재인)·친노(親盧·친노무현)라는 사람들이 총선 불출마와 2선 후퇴를 공개 선언해야 한다. 그래야 새 사람들이 들어온다”고 적었다.
조 교수는 “무난함을 뛰어넘어야 한다. 절차적 정당성을 넘어서는 정치적 선택과 결단, 돌파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과거의 DJ나 YS처럼 돌파해야 한다”면서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고 했던 노무현의 돌파력이 문 대표에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총선 전까지 단 한 번의 기회만 남아있다”며 “혁신이다. 이게 안 되면 더 이상 문 대표에게 (국민은)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 조국 “문재인에겐 ‘노무현 돌파력’이 없다”
입력 2015-05-18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