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 모바일 쇼핑 비중 5월 50% 돌파

입력 2015-05-18 10:37

이마트는 이마트몰의 모바일 비중이 5월 들어 50%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 전체 매출의 63%가 모바일에 나온 것을 시작으로 18일 기준 모바일 비중은 50.3%를 기록했다. 이마트의 2013년 연평균 모바일 매출 비중은 8.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5%까지 상승한 후 올해는 45%(14일 기준)까지 높아졌다. 모바일 매출 증가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이마트몰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이마트몰 모바일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데다 이마트몰 가상스토어 오픈, 모바일 전용 행사 진행 등 쇼핑 환경이 손쉬워진 영향이 크다. 이마트몰 시간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출근 시간은 오전 6시~8시 사이와 퇴근 시간인 오후 7시~8시 사이의 경우 PC 매출 대비 모바일 매출이 평균 30% 정도 더 많았다. 설 명절 연휴(2월 18일~22일) 기간에도 모바일 매출 비중이 2월 전체 평균을 크게 넘어선 52.7%를 기록했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쇼핑족 증가는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마트몰의 경우에도 올해 연간 전체로 매출의 절반이 모바일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