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다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품에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KBD산업은행은 18일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과 의결권의 98%가 동의해 박 회장과 개별협상을 통한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호산업 주주 채권단 52개사가 보유한 지분 57.54% 가운데 56.28%가 찬성표를 던졌다.
다음달 삼일·안진회게법인을 통해 금호산업 매각가치 산출 후 매각 가격을 결정하고, 8월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묻게 된다. 박 회장이 받아들이면 11월 중 매각이 마무리되고, 만약 우선매수권행사를 포기하면 제3자 매각이 추진된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금호산업 채권단, 박삼구 회장에게 금호산업 직접 매각 추진
입력 2015-05-18 10:29